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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송하영의 회화는 일상에서 관찰되는 경계와 흔적을 출발점으로, 이를 색·면·구조의 관계로 재구성하는 회화와 공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의 가시적인 형태뿐 아니라 표면 아래에서 감지되는 미세한 감각, 즉 움직임과 리듬, 온도와 같은 요소들이 작업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러한 감각들은 도시 공간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시각적 경험이자 화면을 구성하는 형식적 출발점으로 작동한다.수집된 감각적 요소들은 색면, 선, 기하학적 구조로 재배열되며 화면 안에서 서로 다른 층위와 구조가 충돌하고 스며드는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형태의 배열을 넘어 화면 내부에서 긴장과 균형을 만들어내며 하나의 시각적 리듬을 조직한다.또한 이러한 구조는 평면에 머무르지 않고 공간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내포한다. 화면 속.. 더보기
《인당수에 간 눈뜬자들》 일상적 무효 행위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전시 《인당수에 간 눈뜬자들》(2023.9.15.~23.)를 보고 글 홍희진(큐레이터) 공감각 회로 (Synesthetic Circuit), 2023, Acrylic on canvas, 600 × 230 cm 이번 전시를 통해 다섯 작가들이 예술 하는 것을 관람해볼 때 ‘경계’라는 중심단어가 머릿속에 등장하며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서 ‘O차원(Dimention Zero)’에 대해 각자 작품으로서 정의하는 일이 아니었는지 하나의 예측으로서 종합을 해본다. N차원의 초연결 사회에서 차원이 없는 예술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숱한 경계 혹은 연결들과의 투쟁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바닷물에서 물방울 단위로 세고 나누는 무용의, 무효의 행위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