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촌문화발전소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송하영 개인전]

2025.11.4.화.-11.29.토. 10:00-19:00
신촌문화발전소 1-4층
이 프로젝트는 신촌이라는 도시가 품은 시간성과 정서적 구조를 추적하는 감각적 탐사다.
지워진 간판, 벽면의 균열, 덧입혀진 색면 같은 도시의 흔적들은 시간의 누적 속에서 새로운 감각의 층을 형성한다. 이 레이어들을 ‘감각의 단서’로 수집하고, 색·면·기호의 조합으로 다시 조직한다.
작업 과정은 마치 도시를 해석하는 또 하나의 게임과 같다.
거리의 표면에서 발견한 색과 질감, 조형적 균열들은 ‘히든 오브제’ 혹은 ‘이스터에그’처럼 일상의 틈새에 숨어 있는 신호로 드러난다. 그 단서들을 추적하고 재배열하며, 회화는 화면을 넘어 공간으로 확장되는 조형 구조로 변모한다. 〈히든피스〉는 단순한 수집이 아닌 재구성과 연결의 실험이다. 분절된 조각들은 서로의 간극에서 리듬을 만들고, 그 리듬은 도시의 시간과 감정을 시각적 언어로 전환시킨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기억을 해체하고 다시 엮어, ‘감각의 언어로 도시를 읽는 방식’을 제안한다. 우리가 스쳐 지나던 표면 속에서 또 다른 ‘히든피스’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감각적 재해석의 실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