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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헤이리 판 페스티벌: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전 시 명: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기 간: 2025. 9. 19. (금) ~ 2025. 9 21. (일) 3일간

전시 장소: 아트센터 화이트 블럭 (WHITE BLOCK) 2-3층(1-3관)

 

주 최 : 사단법인 헤이리

주 관 : 사단법인 헤이리 문화예술위원회

후 원 : 파주시

기 획 : 권혜림(헤이리문화예술팀장)

 

큐레이팅 키워드: 경기 북부 작가 중심전 / 요즘 것들의 공동체 / 차이 공동체

 

전시 설명:

본 전시는 판 페스티벌 ART 프로젝트 《지구 공동체 Cultural District-Community》의 첫 번째 전시이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는 아트센터 화이트 블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파주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와 1명의 큐레이터를 중심으로 기획된다.

공동체를 감각하는 기본적인 방법이 ‘장소와 환경의 공유’라면, 파주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큐레이터가 모여 만든 전시는 그 자체로 공동체적이다. 지역적 감수성을 공유한 이들은 헤이리 문화지구에 모여 공동체를 감각하기 위한 연대, 관계 맺기, 정체성 그리고 대안적 접근으로서 개인과 사회의 의미를 환유한다.

기획 의도: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전시 제목은 과거 공동체 개념을 지지하는 ‘우리’보다는 ‘나’을 초점에 두고 있다. 이렇듯 본 전시는 공동체를 느끼는 주체이자 그 방법으로 개인에 집중한다. 과거의 공동체 인식은 나와 네가 같다는 동질성을 통해 연대한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공동체 의식 방법은 동일하지 않은 대상을 배제하거나 배척하는 모순적 연대를 문제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모순을 풀어내어 새로운 공동체를 그려낼 수 있을까? 현세대는 나를 통해우리를 만드는 연대를 수행한다. 조르주 아감벤은 이와 같은 개인에서 출발한 공동체 형성 방법을 저서 ‘차이 공동체’로 제안해 왔다. 이는 너와 내가 동일하지 않음이라는 전체를 인정하는 것이며, 그 출발로 나를 인식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즉 타인과 나의 다름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위해 나에게 집중하고, 이로써 자연스럽게 수용되는 다름은 ‘우리’라는 개념 형성을 유연하게 한다.

기획자는 이러한 공동체 구성 방법론을 큐레토리얼 개념으로 빌린다. 전시는 시‧공간을 구성하는 관계들과의 상호작용을 형성하고 전시를 이루는 부차적인 관계를 창안하는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공동체를 지향하는 헤이리 예술마을은 이를 위한 공간이자 지역 예술가들의 연대 장소로 삼고자 하며 이곳에 참여한 작가 10인을 통해 차이 공동체 방법을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