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모나밸리 개인전

송하영 개인전〈구조의 결, 움직이는 면〉

선과 면은 어떻게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을까.

모나밸리 갤러리에서는 송하영 작가의 초대 개인전〈구조의 결, 움직이는 면〉을 진행합니다.

선과 면의 반복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움직임.

송하영 작가는 기하학적인 구조를 통해
정지된 화면 안에 흐르는 시간과 방향성을 담아냅니다.

수평과 수직의 교차 그리고 그 위에 놓인 원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균형.
단순한 형태를 넘어 ‘움직임을 느끼게 하는 회화’를 경험해보세요.


모나밸리 갤러리 전시홀 2
충남 아산시 순천향로 624
2026.04.06 – 2026.06.01

 

 


가로로 펼쳐 놓은 대형 <Movement>(2022) 연작은 기하학적인 선과 면의 조형적 구성을 통하여 어떤 움직임을 제시한다. 가로로 놓인 캔버스의 나란한 생김새가 연속하는 수평의 방향성을 한껏 강조하면서, 그것과 평행하는 화면 속 직선의 반복을 시각적으로 좇게 한다. 이때 수평의 직선들과 교차하는 수직의 선과 면들은 상대적으로 회화의 공간/평면을 위와 아래, 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해 주며, 그 화면에 등장한 크고 작은 원들에 개별적인 위상(position)을 부여한다. 이를테면,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내부에서 바깥으로 서서히 움직이다 (방금) 멈춰선 일련의 운동성을 암시하면서 말이다.

송하영의 회화는 기하학적인 선과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는 채도와 명도를 이용한 구성적 접합과 분할을 통해 회화적 공간을 조정하며 확보해 나간다. 이러한 회화적 구성 속에서, 송하영의 회화를 규명하는 요소들은 회화적 환영에 의한 기하학적 요소들의 논리적 관계성과 더불어 표면에 쌓아 올려진 색면()의 층위를 시간적 관계 속에서 해체하여 ()추적해 나가는 물리적 관계성을 공유하는 듯 하다.

 

안소연(미술비평가), 기하학적 서사, 2022, 일부 발췌